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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나흘 장대비 거제 365mm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27일까지 나흘째 계속된 장마로 전국 평균 1백30㎜의 비가 내린 가운데 곳곳에서 호우피해가 발생, 1명이 숨지고 농경지침수.방조제유실 등으로 25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날 오후4시 현재 경남거제 3백65.5㎜를 비롯, ▶부산 2백73.6㎜ ▶완도 2백72.4㎜ ▶남해 2백36.5㎜ ▶서울 1백16.5㎜ ▶대구 1백11.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충청 이남 지역은 휴일인 28일까지 지역에 따라 30~80㎜의 비가 더 내린 뒤 점차 소강상태에 접어들겠다" 고 예보했다.

지난 23일부터 전국 일원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경보는 이날 오전2시 모두 해제됐으나 호남과 경남내륙 지방에는 오전10시 호우주의보가 다시 발령됐으며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해상의 폭풍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이번 장마비로 부산시에서 터널위 흙더미가 붕괴돼 1명이 숨졌으며 농경지 1만4천4백여㏊가 침수되고 방조제 41곳과 도로.교량 20곳이 파손되는 등 이날까지 모두 25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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