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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사회 NGO] 잼버리 대회 이원희 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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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아시아.태평양잼버리 대회가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과 금강산 야영장에서 열린다.

국가 단위의 야영대회인 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며 이번 대회의 주제는 '나눔과 어울림'. 35개국 청소년.잼버리 지도자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준비에 바쁜 이원희(70)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만났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잼버리대회의 기본 취지는 즐겁게 함께 사는 방법을 배우고 모험심을 기르는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어울리는 정신을 배우는 것을 강조하려는 뜻에서 탈북청소년, 외국인 노동자 자녀 등도 초청했다."

-금강산에서도 행사를 하는데.

"신청자들에 한해 금강산 야영장에서 2박3일 머무르게 된다. 대규모 국제 청소년 야영이 처음으로 북녘 땅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분단 상황을 알리고 평화통일의 희망을 심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

-북한 청소년들도 동참하는가.

"이번 대회가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 다방면에서 남북화해와 협력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청소년 부문의 교류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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