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사 화보집 발간]생활 변화시키는 반도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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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산업의 쌀' 로 불리는 반도체가 빠른 속도로 우리 생활패턴을 바꿔놓고 있다. 반도체가 크기는 작아지고 성능은 무한대로 커지면서 전에는 상상도 못했을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71년 인텔사가 트랜지스터 2천3백개를 엄지손톱만한 크기의 실리콘조각에 집적시켜 만든 4004칩를 내놓으면서 당시만 해도 코끼리만 했던 컴퓨터를 아담한 크기의 PC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했다.

전세계 MPU분야의 선두업체인 인텔은 올해 창립30주년을 맞아 반도체 발전에 따라 달라진 각종 생활변화상을 렌즈에 담은 '디지털시대의 하루 (One Digital Day)' 란 대형 화보집을 펴냈다.

이 화보집은 지난해 7월11일 하루동안 세계 28개국에서 반도체를 활용해 만들어진 기기들이 인간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장면을 담고 있다.

4004칩 이후 8086→i286→i386→i486→펜티엄→펜티엄Ⅱ의 순으로 마이크로칩이 발전하면서 일상생활은 마이크로칩에 의해 좌지우지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주공간을 탐사하는 우준선에서부터, 방에 앉아서 목장에서 돌아다니는 젖소를 관리하는 시스템과 장난감 곰인형에 이르기까지 반도체칩이 보여주는 신세계는 무한하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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