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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인터넷 최다 검색어는 '꽃보다 남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올 상반기 포털사이트의 검색창을 가장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꽃보다 남자'로 조사됐다.

네이버와 야후코리아, 네이트와 제휴를 맺고 있는 검색광고 업체 오버추어코리아는 22일 사회적인 이슈에 대한 검색 결과를 정리한 ‘2009년 상반기 이슈 키워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이슈 키워드는 지난 1~3월 방송 기간 동안 등장인물의 패션, 드라마 OS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던 '꽃보다 남자'였다.

2위는 지난 3월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207.71점을 기록하며 여자 싱글 사상 처음으로 200점 대를 돌파한 ‘김연아’가 차지했다. 3위에는 故 ‘장자연’씨가, 4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올랐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국민장으로 치러지며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인터넷에도 네티즌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한편 올해부터 소득공제 항목 등이 바뀌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한 직장인들의 검색이 많아 ‘연말정산’이 키워드 5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이 ‘연말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연말정산 자동계산’ 등의 연관 검색어도 높은 검색건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부녀자 8명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 재판에서 사형이 선고된 ‘강호순’이 6위, 4강까지 올라가며 야구 열풍을 불게 했던 ‘WBC’가 7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터넷 논객으로 활약하다가 구속됐었던 ‘미네르바’ 사건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이 각각 8·9·10위를 차지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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