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북한]출판물 30종 통폐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북한이 최근 중앙급에서 발행하던 각종 잡지와 전문서적 30여종을 폐간.통합하는 출판부문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북한원문자료를 국내에 독점공급하는㈜유피에이측에 따르면 북한은 올들어 조선영화 (월간).문학신문 (주간) 과 조선건축을 비롯한 과학전문지 4종을 휴간조치했다.

특히 조선영화는 영화광으로 알려진 김정일 (金正日) 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후원해온 영화전문지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의학전문 계간지 (季刊誌) 인 '주체의학' 은 '주체' 가 빠진채 '조선의학' 으로 명칭을 바꿨다.

북한은 이와함께 계간지인 문화어학습과 조선어문을 통합하고 과학기술잡지 18종은 2 - 3개 유사분야끼리 합병해 8종만 발행토록했다.

그러나 격월간으로 발행되던 선전화보인 '조선' 과 영문잡지 'D.P.R.of KOREA' 는 월간으로 바꿔 발행횟수를 늘렸다.

이영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