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개발 임대주택 일반인에게도 공급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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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재개발 임대주택 2130가구가 일반인에게도 공급된다.

서울시는 재개발사업 구역 내 세입자에게 공급해온 임대아파트가 세입자 퇴거 등으로 여유가 생김에 따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일반 청약저축 가입자에게도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공급대상 2130가구 중 60%인 1278가구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장애인 등에게, 나머지 852가구(40%)는 일반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배분된다.

신청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인 다음달 5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며 입주 때까지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경우다.

14개 구에 분포돼 있는 임대아파트는 12~15평형 규모로 평균 임대 보증금은 1069만원, 월 평균 임대료는 13만4000원 수준이다.

접수는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받으며 10월 28일 당첨자 발표 후 11~12월 입주할 수 있다. 문의 02-3410-7114.

한편 서울시는 철거민들에게 특별 공급되는 분양 아파트 입주권의 불법 매매와 관련, 서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특별 분양 입주권을 매매.중개.알선하는 행위를 신고할 경우 1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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