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열린우리당 "특별자치도 추진 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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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김태환 제주지사와 강창일 열린우리당 제주특별자치도 기획단장은 19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의 위상과 역할을 바꿀 새로운 시스템이자 분권과 혁신의 상징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와 당은 이른 시일 내에 각계 인사도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내년에 의원입법으로 '제주자치특례법'을 제정해 2006년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6일 열린우리당은 제주특별자치도 추진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김혁규 상임중앙위원, 부위원장에 강창일 의원을 선출했다.

특별자치도는 외교.국방 등의 영역을 빼고는 자치 입법.조직.재정권을 갖는 것 등을 뼈대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한 효율화 방안의 하나로 4개 시.군 폐지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올 연말에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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