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격증]전산건축제도 기능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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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컴퓨터를 조금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올해 신설된 전산응용건축제도 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해볼 만하다. 전산응용건축제도란 말 그대로 컴퓨터 디자인 프로그램인 CAD를 이용해 건축제도를 하는 것. 일반 건축기능사의 경우 도면 작성에 능숙한 손놀림을 요구하지만 전산응용건축제도는 컴퓨터를 이용하므로 손재주가 없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건축제도 취업자가 많지 않은 여성이나 지체부자유자라도 컴퓨터만 다룰 수 있다면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시험 과목으로는 1차에서 건축구조.건축재료.전산응용건축제도 등 3개 과목이 필기시험으로 치러진다.

2차는 전산응용건축제도 실기시험으로 4~5시간 가량 주택의 입면도와 부분단면도 등을 CAD를 이용해 그린다. 연간 4회 시험볼 기회가 있는데 올해 마지막 필기시험 접수는 9월7~9일이다.

응시자격은 학력.나이.성별 제한이 전혀 없으며 자격증을 취득하면 건축설계사무소.건설회사와 기타 건축.인테리어디자인 관련회사에 취업할 수 있다. 노동부에서 인가한 직업전문학교, 상공회의소가 개설한 직업훈련원과 건설공제조합.YMCA 등의 직업훈련학교에 전산응용건축제도 또는 전산응용건축설계과정이 개설돼 있다.

또한 일반 사설 CAD학원에서도 준비가 가능하며, 건축.인테리어 전문 CAD학원으로 CAD클럽 (02 - 598 - 2226) 이 있다.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주관하는 산업인력관리공단 (02 - 3271 - 9081)에 문의하면 자세한 시험일정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이훈범 기자〈cielble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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