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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영동지역…집권여당 변신 국민회의 교두보 확보 관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접적지역인 영동지역은 전통적인 '여권밭' 으로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DJ쪽에 특히 인색했던 지역.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는 집권여당으로 변신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과연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거리다.

강릉시는 한나라당 沈기섭 (현 시장) - 국민회의 宣복기 (전 도의원) - 자민련 沈재종 (한터정보컨설팅대표) 간의 3자대결 구도에서 지난달 崔종민 시의회의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4파전의 접전이 예상. 속초시는 국민회의.자민련.한나라당등 여야 3당과 무소속 1명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영동지역 유일의 야당 (민주당) 당선자인 董문성 현 시장이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겨 또다시 야당 시장으로 재선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동해시는 지난 선거에서 1천8백87표차로 승패를 갈랐던 한나라당 金인기 현 시장과 자민련 全억찬 전 도의원간의 재대결 구도로 잡혀가고 있다. 삼척시는 지난 선거에서 1백67표의 근소한 차이로 승패의 명암을 갈랐던 무소속 김일동 현 시장과 신현선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이 서로 필승을 장담하고 있어 난형난제의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인물난을 겪고 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후보공천을 미룬 채 金시장을 상대로 치열한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어 金시장의 선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백시는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에 각각 洪순일 현 시장과 權용진 지구당부위원장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13,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승규 의원이 영동지역 유일의 국민신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강릉 = 홍창업 기자

〈hongu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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