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식 개혁 도입한 구엔 반 린 前베트남서기장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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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베트남식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모이 (刷新)' 정책을 도입했던 구엔 반 린 전 공산당 서기장이 27일 사망했다. 83세.

구엔 전 서기장은 호치민시 (옛 사이공) 공산당 서기장을 거쳐 76년 정치국원에 올라 경제개혁을 주장하다 한때 당내 강경파에게 밀려났으나 86년 공산당 서기장으로 복귀하면서 '도이모이' 정책을 본격 추진했다. 그는 막후 실력자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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