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로 살은 빠졌지만, 가슴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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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성들의 다이어트가 급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체중 감량으로 가슴 사이즈가 감소하는 것에 대한 여성들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

가슴은 유선(유방조직)과 지방으로 구성돼 있어 살이 빠지면서 가슴의 지방도 함께 감소한다. 때문에 체중감량과 함께 가슴 사이즈가 작아지는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시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돌입하면 극단적으로 음식을 제한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지방감소보다는 근육량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

생선, 두부, 치즈 등 고단백 식품과 양질의 지방류는 가슴의 근육 형성과 체지방량 감소에 도움이 되므로 다이어트 시 가슴사이즈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두유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여성화장품과 식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성분으로 유선조직의 성장과 성숙을 촉진시키는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같은 기능을 한다.

평소 자세도 중요하다. 컴퓨터 앞에서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경우 가슴을 지탱해 주는 주변 근육들이 쉽게 피로해지면서 가슴이 처지는 원인이 된다. 또 무거운 가방을 매거나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도 가슴을 오그라들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허리와 가슴을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가벼운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통해 유선과 가슴 주변의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샤워의 마지막 물을 찬물로 헹구면 가슴의 근육과 피부가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수면 시에는 브래지어를 풀고,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스포츠 브라를 착용 해 과격한 운동으로 가슴이 처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가슴은 평소 생활 습관과 자세, 식습관 개선을 통해 꾸준하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생활요법은 가슴의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탄력 있게 만드는 것에 도움이 될 뿐 원래 작은 가슴을 크게 만들지는 못한다.

최근 성형수술의 발달로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가슴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압구정 에비뉴 이백권 원장은 “가슴확대를 위한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효과가 적다.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좀 더 빠르고 쉬운 방법을 택하게 된다”며 “중요한 건 건강에 무리가 없으면서도 완성도가 높아야 하는데 유륜오메가절개법은 건강과 완성도를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수술이다”고 말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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