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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불이상 임영애·안준영 교수, 능행 스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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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여성불자 모임인 불이회(不二會·회장 홍라희)가 제정한 불이상 제24회 수상자로 연구분야에 임영애(경주대 문화재학부·사진左) 교수와 안준영(캐나다 토론토대학 종교학과 동아시아학과·中) 겸임교수가, 실천분야에는 능행 스님(정토사관자재회 이사장·右)이 선정됐다.

임 교수는 인도·서역·중국·한국의 불상을 망라해 다양하면서도 심도 있는 연구 성과를 낸 공로를, 안 교수는 선학(禪學) 전공자로서 한국의 선사상을 해외에 알리고 서양에서 한국 선학의 전문적인 연구를 진행한 이력을 인정받았다.

능행 스님은 불교계에서 말기환자의 임종 문제를 종교적인 방법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불교계의 선구자로 2000년 교계 최초로 독립형 호스피스센터 ‘정토마을’을 개원한 뒤 호스피스 활동을 벌여왔다.

불이회는 한국 불교계 활성화와 여성불교, 재가불교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1974년에 설립됐으며, 85년부터 불이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매년 연구와 실천, 2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각 분야별 1명씩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7월 6일 오후 2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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