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북한돕기 금식행사 전세계적 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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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동포에게 사랑을, 인류에게 평화를' . 국제금식의 날 행사가 전세계 36개국 주요 인사와 기관.단체들의 큰 호응속에 25일 일제히 열려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뜻을 모은다.

중앙일보 등이 후원하는 국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한끼를 거르며 그 밥값을 모아 굶주리는 북한동포를 돕게 된다. 서울 행사는 이날 낮12시 서울 잠실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 기념공연 '천국의 신화, 민족의 고동' 을 시작으로 6시간동안 진행된다.

미국에서는 워싱턴.뉴욕.보스턴.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볼티모어 등 9개 도시에서, 일본에서는 도쿄 (東京) 와 오사카 (大阪) , 중국에서는 베이징 (北京).옌지 (延吉) 등에서 동시 개최돼 북한동포 돕기에 나선다.한국시간에 맞춘 24일 열리는 미국 행사는 기아 (饑餓) 전문가로 수차례 방북했던 토니 홀 하원의원과 박희민 목사가 공동의장을 맡게 되며,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고문으로 추대됐다. 한편 한국위원회 (02 - 734 - 7070) 측은 이날 대회에 직접 참석해 성금을 내지 못할 경우 자동출금전화 (ARS) 와 함께 은행창구를 이용해 북한동포 돕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고 밝혔다.

ARS 전국 700 - 1234 (25일 당일) .공동모금계좌 (예금주 북한동포돕기) ^농협 386 - 01 - 003845^국민은행 001 - 01 - 2500 - 551^조흥은행 311 - 04 - 296332.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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