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종이박물관 큰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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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한솔 종이박물관이 견학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제지생산능력 세계 3위를 자랑하는 한솔이 창립30돌 기념사업으로 60억원을 들여 2년 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10월 문을 연 종이박물관은 5백평 규모에 각종 전시실과 재현관이 갖춰져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곳에는 종이가 발명되기 전부터 현재를 거쳐 미래에 이르기 까지 종이 문화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각종 자료가 일목요연하게 전시돼 있다.

상설전시관의 제1실에서는 ▶갑골문자나 죽간.파피루스 등 종이 이전의 기록매체▶종이의 탄생과 전파과정▶종이와 과거 생활문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제2실에는 종이의 오늘과 내일이 매직비젼.컴퓨터 등 특수전시기법을 활용해 전시돼 있으며 종이 퀴즈게임과 '종이는 영원한 친구' 라는 영화도 상영된다.

기획전시실에 가면 독일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닥종이작가 김영희씨의 종이 인형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솔 종이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우리의 전통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전문가가 직접 재현하는 코너 외에 관람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한지 뜨기 코너도 있다.문의 0652 - 210 - 8000.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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