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 본궤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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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대구시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 김상훈 경제통상국장은 “대구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28일 국토해양부에 제출한다”며 “올 9월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달성군 구지면 화산·창·응암·내리 일대 853만200㎡에 조성된다. 산업시설용지 468만6744㎡, 주거지역 63만3606㎡, 공공시설용지 194만6817㎡, 공원녹지 92만403㎡ 등이다.

산업단지는 1단계로 2014년까지 263만7326㎡가 조성되고, 2017년까지 나머지가 개발된다. 전체 조성 사업비는 1조8824억원이다. 산업단지에는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의료 및 정밀광학기기, 컴퓨터 등 업종이 입주한다. 시는 “편입 농지를 최소화해 달라”는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애초 계획보다 146만㎡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국가산업단지가 산업용지난 해소와 대기업 및 다국적 기업의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이 유치되면 지역 내 고급 인력의 유입이 촉진되고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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