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비상구 좌석 "돈 더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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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항공기 일반석에 앉아 장거리 여행을 했을 때 혈액이 제대로 순환이 안돼 생기는 현상이다. 이 때문에 같은 일반석이지만 다리를 뻗을 수 있는 비상구 옆 좌석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다.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이 비상구 좌석에 대해 다른 일반석보다 최대 160호주달러(약 16만원)를 더 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추가비용은 국제선 일반석 예약자에게 받을 계획이며 비교적 단거리인 경우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콴타스의 이같은 방침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따라 일등석과 비지니스석 이용객 수가 급감하고, 일반석 이용객은 늘어난데 따른 자구책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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