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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노벨상 후보 1순위로 꼽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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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황우석(사진) 서울대 석좌교수가 국내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노벨상 수상 가능성 1위 과학자'로 꼽혔다.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연합뉴스가 '노벨상에 도전하는 한국인 과학자들'이란 주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전국의 과학자 4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의과대학에 재직 중인 의사와 물리학.화학.약학.생물학 분야의 대학교수, 국책연구기관 연구원 등이 참여했으며, 노벨 생리학상.물리학상.화학상 등 3개 분야에서 수상 가능성이 큰 과학자 1명씩을 추천했다.

노벨 생리학상 분야엔 363명이 추천에 참가했으며 황 교수는 이 중 127명의 추천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노벨화학상에선 박홍근 미 하버드대 화학.물리학 교수가(239명 중 36명), 노벨 물리학상은 조장희 가천의대 석좌교수(138명 중 32명)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황 교수는 "동료 과학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면서 "적어도 10년 내에 국내에서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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