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베트남전 동맹국 참전용사 기념비 세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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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용사 기념비 제막식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글렌도라 지역의 오크데일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렸다. 제막식 뒤 박세직(왼쪽에서 넷째) 재향군인회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직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은 22일 오후 3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글렌도라 지역의 오크데일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린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용사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6·25전쟁과 베트남전에서 싸웠던 모든 동맹국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비다. 2005년부터 설립이 추진된 이 기념비의 공사비 14만 달러 중 4만 달러를 한국 정부가 지원했다.

박 회장은 “하나뿐인 목숨을 아까워 않고 용감하게 참전했던 용사들의 애국·구국 투혼에 경배를 올린다”며 “기념비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의표가 되고 270만 재미동포들에게 전쟁의 교훈을 일깨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카렌 데이비스 글렌도라 시장과 존 하렐 미 40사단장, 김재수 LA 총영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한·미 양측의 재향군인회 회원과 가족 등 교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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