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친구 "눈빛에 절망이 가득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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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거하기 전인 22일 밤 친구와 담소를 나누며 절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고 노컷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양숙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모여 있는 양산대부산대 병원 11층 VIP병실을 찾은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친구 A씨는 "어젯밤 봉하마을 사저에서 노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통닭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나쁜 마음 먹지 말라고 당부를 했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눈빛에 절망이 가득했다"고 말한 뒤 "노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고 침통해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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