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소설가와 ‘문학 데이트’ 어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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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내 육체는 마을 흙으로 빚어졌고 내 피는 그 강물입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61·사진左)씨가 최근 낸 산문집 『오래된 마을』(한겨레출판)의 한 구절이다. 지난해 8월 38년을 봉직해온 전북 임실 덕치초등학교를 완전 ‘졸업’한 이 이순의 시인에게서 진메 마을의 자연과 사람 사는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이 김 시인을 초청해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서울연극센터에서 ‘저자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본지가 인터넷서점 예스24와 함께 벌이고 있는 연중독서 캠페인 ‘Yes! Book’의 하나로 준비된 이 행사의 참가신청은 24일까지 캠페인 전용사이트(www.joins.yes24.com)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석자 모두에게는 추첨을 통해 공연 초대권 5매, 도서 20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한편 예스24는 6월 2일 오후 7시 대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의 영암관 354호실에서 제 1회 ‘책 읽는 강의실’을 연다. 이날 강의에서는 『객주』의 작가 김주영(70·右)씨가 참석해 최근 그가 발표한 상상 우화집 『달나라 도둑』을 주제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픔과 감동, 행복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행사 역시 참가신청은 캠페인 전용사이트에서 접수한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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