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프로농구 첫 신인 드래프트…삼성, 김택훈 지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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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1순위 지명팀을 결정하는 구슬통이 마지막 한바퀴를 구르는 동안 드래프트 현장에는 침묵이 흘렀다.

흰 구슬이 미끄러지듯 은쟁반 위로 떨어져내리자 떠나갈 듯한 환호성이 터졌다.

"현주엽이야!" SK 안준호 감독이 목멘 함성을 토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9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프로농구 98신인드래프트. 프로농구사에 길이 남을 1라운드 1순위 지명선수 현주엽 (23.고려대졸) 의 진로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2순위 지명권을 잡은 SBS는 윤영필 (경희대졸) 을, 3순위 지명권을 잡은 삼성은 김택훈 (연세대) 을 지명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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