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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안재환 부모 “정선희 만나게 해달라” 실랑이 끝 병원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탤런트 고(故) 안재환의 부모가 정선희가 출연하는 방송사 정문 앞에서 정선희 면담을 요구하며 격렬하게 항의했다고 CBS노컷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안재환의 부모는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방송국 정문을 찾아 이 방송사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정선희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정선희는 현재 낮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되는 SBS ‘정선희의 러브FM’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안재환의 부모는 “사채 등 재환이의 죽음에 대해 선희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정선희는 장례식 이후 우리를 일절 만나주지 않고 있어 정선희를 만나러 왔다"고 했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또 안재환의 부모와 동행한 측근은 "재환이의 억울한 죽음의 원인이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도 않았는데 정선희는 버젓이 방송에 복귀해 웃으며 방송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의 부모는 보안요원과 SBS측 직원들의 제지를 받자 ‘우리 불쌍한 재환아, 억울해서 어떻하니’라며 울부짖었으며, 안씨의 어머니는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안재환의 부모는 전날에도 정선희를 만나러 방송국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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