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장성 간부급 2명 추가 체포…과잉접대 물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일본 대장성 직원의 과잉접대 사건을 수사중인 일본 검찰이 증권국 직원 2명을 또 체포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5일 노무라 (野村) 증권 등으로부터 약관 승인 등을 대가로 약 4백86만엔 상당의 접대를 받은 혐의 (뇌물수수) 로 대장성 증권국 사카기바라 다카시 (신隆.38) 총무과장보좌와 미야노 도시오 (宮野敏男.51) 전 증권국 업무과장보좌를 체포했다.

일본 검찰이 대장성 금융검사부에 이어 증권국 간부까지 체포함에 따라 그동안 잠잠해졌던 '대장성 해체론' 이 재부상하고 경우에 따라선 지난 1월말 취임한 마쓰나가 히카루 (松永光) 대장상 인책문제로 발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도쿄 = 오영환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