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이달중 당직·기구개편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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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4일 각각 당 지도위원회의와 당무회의를 갖고 당정협의의 활성화와 김종필 (金鍾泌) 총리임명 동의안의 국회통과 무산에 따른 당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대대적인 당직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김충조 (金忠兆) 사무총장 등 당10역이 이달안에 일괄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며 자민련은 부총재단과 당5역 등 주요 당직자들이 이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국민회의는 현 정책실을 정책위원회로 격상, 위원장에 의원급을 배치키로 하고 위원회산하에 2~3개의 정책조정실을 두는 등 다음주중 당 조직과 기구를 확대개편하고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총재 - 대표 - 부총재 등 지도체제 개편은 6월4일 지방선거 이후에 추진하기로 했다.

자민련은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입각함에 따라 빠르면 6일께 당직을 전면 개편키로 했으며 정책위원회를 강화하는 당 기구개편을 금명간 단행할 예정이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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