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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등, 일본 금융사 신용등급 하향조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아시아 각국의 금융기관들이 '비정의 살인자' 로 부르는 미국 신용평가기관들이 일 금융기관에 대해 신용등급을 본격 하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사는 2일 후지 (富士) 은행의 신용등급을 'A - ' 에서 투자적격 등급중 아래로부터 세번째인 'BBB' 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경영이 부실한 후지은행 계열의 야스다 (安田) 신탁은행의 증자를 지원하면서 은행 재무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무디스도 이날 닛코 (日興).다이와 (大和) 증권의 회사채에 대해 신용등급을 낮추었다.

이에 앞서 S&P는 지난달 9일 경기침체와 금융시스템 불안을 이유로 일본 교코 (興業) 은행의 신용등급을 'A' 에서 'A - ' 로 떨어뜨린 바 있다.

도쿄 = 이철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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