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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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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전남도가 서·남해안에 2033년까지 총 5GW급 대규모 풍력발전시설 건립 프로젝트를 10일 발표했다. 5GW는 약 39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영광원전(5, 6호기)의 발전량과 비슷하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서남권의 연안·해상에 국내외 민간 자본 17조원 이상을 유치해 5GW 이상의 풍력발전 시장을 창출하고, 이 시장을 기반으로 풍력설비 전용 산단(210만㎡)과 연구개발(R&D)센터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풍력 프로젝트는 풍력발전 부문과 풍력설비 부문으로 나눠 추진한다. 해상 풍력단지(약 2000㎢)는 2000기 이상의 풍력발전기를 1㎞ 이상 간격으로 설치한다.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테마파크는 물론 각 발전기의 수중 구조물에 인공 어초(물고기 집)를 갖춰 바다목장 역할도 하게 된다. 이 풍력발전 사업은 세계적인 풍력 기업들과 동국S&C 등 국내 기업의 부문별 합작투자 또는 전략적 제휴 방식으로 이뤄진다. 포스코건설과 한전 산하 발전회사 등은 투자 협약을 체결했거나 투자의향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이해석 기자

전남도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

-대상 지역 : 전남 서·남해의 연안·해상 2000㎢

-투자 규모 : 2033년까지 17조원 이상

- 사업 내용 : 총 2000기 이상의 풍력발전기 설치,풍력설비 산업단지(210만㎡)·R&D센터 육성

- 기대 효과 : 연 매출 6조5000억원, 고용 창출 1만5000명, 지방자치단체들 재정수입 1000억원 이상,연 700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

- 총발전량 5GW

390만 가구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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