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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작명 공짜로…브랜드밸류, 중소기업에 무료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중소기업에 수출 상표를 무료로 지어 드립니다.” 회사나 제품 이름을 지어주는 브랜드네이밍 업체인 '브랜드밸류' 가 최근 중소기업들을 위해 수출 상표를 무료로 지어주기로 해 중소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20여개 업체들로부터 작명 주문을 받아 놓았다.

이중 우선 5개 수출업체를 선정해 이달말까지 상표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작명 수수료인 건당 1천5백만원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상표 판촉전략에 대한 컨설팅도 해줄 방침이다.

브랜드밸류의 김형남 (金炯男.32) 사장은 “우수한 제품을 개발했지만 자금.인력 부족으로 막상 수출 상표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무료작명에 나섰다” 고 말했다.

그는 국내 중소수출업체 대부분이 주문자상표 부착생산 (OEM) 방식에 익숙한 나머지 자체 상표 개발에는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어 해마다 상표 무료작명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한다.

94년 3월 창업한 이 회사는 지금까지 골프용품 업체인 우학레스피아의 '볼빅 (VOLVIK)' 을 비롯해 한국야쿠르트의 '참참생우동' 과 '산타페' , 백산유통의 '햇빛촌김' 등 20여개의 상표를 개발했다.

특히 영진약품이 로열티를 주고 써왔던 외국상표 '멘소래담' 을 대신할 새 상표를 세계적 네이밍 업체인 인터브랜드와 경쟁끝에 '싸아크' 란 이름으로 바꿔주기도 했다. 02 - 396 - 1755.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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