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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요리, 나물만 생각하면 오산

중앙일보

입력

봄 요리, 나물만 생각하면 오산

입안 깔깔, 축 처진 몸, 돼지고기 요리가 딱!

춘곤을 깨우는 돼지고기
 만물이 생동하는 봄. 아이로니컬하게도 인체는 춘곤증에 시달린다. 눈꺼풀의 무게는 천근만근, 입안은 깔깔하고 몸은 축 처지게 마련이다. 빨리 헤어나는 최선의 방책은 잘 먹는 것. 상큼한 봄나물도 입맛을 돋우지만 돼지고기 요리 또한 손색없는 식재료다. 돼지고기에는 뇌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비타민 B1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부챗살이라 불리는 부위에 박힌 힘줄에는 콜라겐이 다량 함유돼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게다가 지방이 적은 등심이나 뒷다리살은 칼로리가 낮아 ‘노출의 계절’을 앞둔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최근 멕시코발 돼지독감으로 검역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70도 이상에서 조리하면 모든바이러스가 사라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다시 말해 날것으로 먹지 않는 한 돼지고기 섭취로 인한 감염우려는 없다는 얘기다.
 
우리 돼지의 재발견
 속이 꽉 찬 사람 보고 ‘어디 하나 버릴 것 없다’고 말하지만 돼지가 바로 그렇다. 온몸 구석구석영양덩어리다. 삼겹살을 비롯해 목살·항정살·볼살·꽃등심·안심·사태·갈매깃살·가브리살…심지어 족발까지도 보신에 당당히 한 몫한다. 요리법도다양하고 맛 또한 나무랄 데가 없다. NS농수산홈쇼핑은 7일 ‘2009 우리돼지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행사는 오후2시~3시30분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총 상금 1억원. 요리대회 참가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시식행사와 초청가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있다. 또한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을 시중가보다 30%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실속 코너도 마련돼 있다. 문의 02-6336-1219

프리미엄 이유림 기자 tamaro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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