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클래식골프 22일 태국서 티오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국내대표급 프로골퍼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지난해 국내랭킹 2~4위를 차지한 박남신.박노석.김종덕 등 3명이 22일 태국 푸켓의 블루캐년CC에서 개막되는 98조니워커클래식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올시즌 유럽투어 개막전으로 해마다 동남아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이 대회는 세계적인 선수가 대거 초청돼 아시아 지역 최고의 '골프제전' 으로 불린다.

올해 역시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 (미국) 를 비롯, 97US오픈 챔피언인 지난해 우승자 어니 엘스 (남아공) , '스윙머신' 닉 팔도 (영국) , '작은 거인' 이안 우스남 (웨일스) 등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최고 관심사는 우즈가 엘스의 대회 2연패를 저지할 수 있을지 여부다.

지난해에 이어 어머니 (쿨티다) 의 조국을 두번째 방문한 우즈는 21일 프로암대회를 마친후 “최상의 컨디션” 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국내선수들은 지난 90년부터 이 대회에 초청됐는데 최상호가 93년대회 (싱가포르)에서 프레드 커플스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꺾고 3위를 차지해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총상금 80만파운드, 우승상금 13만3천3백30파운드 (약3억5천5백만원)가 걸려 있다.

푸켓 (태국) =김종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