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조용히 도착…태국 조니워커클래식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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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98조니워커클래식골프대회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 (22.미국)가 심야에 태국에 도착,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던 지난해 4월 첫번째 방문 때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지난 18일 밤 대회가 열리는 푸켓 남부의 리조트에 도착했으며 공항에는 대회 관계자들과 경호요원 몇명만이 나와 차분한 분위기였다.

이에 대해 최근 몇개월동안 태국 경제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사회전반적인 분위기도 가라앉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22일부터 나흘간 태국 푸켓 블루캐니언CC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 어니 엘스 (남아공).닉 팔도 (영국).프레드 커플스 (미국).호세 마리아 올라사발 (스페인).이안 우스남 (영국) 등이 출전한다.

한국대표로는 박남신과 박노석.김종덕등 3명이 출전하며 대회 총상금은 80만파운드 (약23억원)에 달한다.

박남신은 96년대회때 그레그 노먼 (호주) 과 베른하르트 랑거 (독일) 를 제치고 공동6위를 차지한바 있다.

방콕 =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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