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서울.경기지역에는 기존의 비닐 (합성수지) 종량제 쓰레기봉투 대신 땅속에서 썩는 (생분해성) 봉투가 사용된다.
또 새 봉투의 규격이 정해져 하반기부터는 전국적으로 보급이 확대된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과 국립기술품질원이 공동개발한 썩는 봉투는 기존 봉투와는 달리 생분해성 수지가 30% 포함돼 있어 그대로 묻더라도 45일만에 분해된다.
환경부는 이 봉투를 기존 제품보다 10% 비싼 3백80원 (20ℓ 기준)에 시범 공급하고 3~1백ℓ짜리 규격봉투를 제작해 사용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새로 보급되는 봉투는 땅속에 묻더라도 45일만에 분해된다.
현재 종량제 봉투 채택은 각 지자체의 재량에 맏겨져 있다.
지난 95년 실시된 종량제로 연간 3만t (13억개) 의 합성수지 쓰레기봉투가 전국의 매립지에 그대로 묻혀 토양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양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