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아시아 섹스 노예 거래에 강력한 입법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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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아만다 밴스톤 호주 법무장관은 28일 호주에서 확산되고 있는 아시아와 호주간의 섹스 노예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입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톤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법률은 특히 아시아지역의 어린 여자들을 호주로 입국시켜 노예상태의 섹스 상대자로 일하도록 강요하는 범법자들을 단속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호주에서 섹스 노예로 일하는 여성이 2백~3백명에 달하는 등 섹스 노예 거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밴스톤 장관은 13세의 여자 어린이들이 가족의 빚을 갚는다는 구실로 호주에 입국해 여권을 빼앗긴 채 출국의 자유를 갖지 못하고 섹스 노예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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