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위젯 서비스 엄지족에 통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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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휴대전화 대기 화면에서 날씨·주가 등 일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는 ‘모바일 위젯’ 서비스가 인기다.

업계에 따르면 2007년 서비스에 들어간 KTF의 ‘쇼 위젯’은 3월 말 현재 가입자가 17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3월 3만 명이던 것이 1년 새 6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 모바일고객센터·날씨·뉴스·네이버 검색 등의 콘텐트를 서비스하는 아이콘 ‘미니’를 휴대전화 대기 화면에 내려받아 원하는 위치에 꾸밀 수 있다. 콘텐트 내려받기가 380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의 위젯 ‘아이토핑2.0’ 가입자는 15일 5만 명을 넘어섰다. 2월에 2만 명이었으니 성장세가 가파르다. 61종의 단말기에서 쓸 수 있는 157종의 위젯 서비스가 나와 있다. 인기 운동선수들의 경기 일정과 결과를 알려주는 ‘박지성 위젯’ ‘박찬호 위젯’ 같은 것들이 눈길을 끈다.

LG텔레콤은 지난해 말부터 ‘오즈 위젯’ 서비스를 한다. ‘블링블링 캔유’ 등 3종의 단말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출시될 오즈폰에 위젯을 탑재할 계획.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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