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소재 29개 기업 학교 운동부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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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삼성전자 천안사업장이 지난해 화재 참사를 겪은 천안초교 축구부 후원자로 나선다. 현금을 지원할 뿐 아니라 회사 잔디구장도 훈련장으로 제공한다.

또 건설업체 ㈜부경은 계광중 검도부, ㈜아라리오산업은 천안정보고 레슬링부, 이마트천안점은 백석초교 정구부 등을 각각 후원한다.

천안에 사업장을 둔 29개 기업이 천안시 주선으로 학교 운동부 지원에 나섰다. 기업들은 30일 오후 천안 시청에서 초.중.고교 40곳(59개 운동부)과 '체육꿈나무 육성 협약'조인식을 가졌다.

이들은 야구.테니스.배구.육상.사격 등의 종목 가운데 하나씩 맡아 해당 종목 운동부가 있는 학교 1~4곳씩을 지원한다.

훈련에 필요한 운동용품 및 유니폼 구입을 돕고 결승전 등에 올랐을 때는 응원전에도 나선다.

삼성전자 배창섭 상무는 "선수들을 회사에 초청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말했다.

천안=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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