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 포인트]무점포 창업 고려할 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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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창업의 길은 다양하다.

그런만큼 자기만의 독특한 사업 아이디어로 승부를 건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벤처창업의 경우 학력이나 나이.자본등에 상관없이 독특한 사업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음을 보여준다.

개인투자자 (에인절 캐피탈) 들도 수익성있는 사업꺼리를 찾아 투자그룹을 형성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학교 열등생이었던 사람이 18세의 어린 나이에 소프트웨어 하나로 기업가의 길을 가며 빌게이츠의 신화를 꿈꾸고 있는 일이 이제 남의 얘기가 아니며, 성공사례는 곳곳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사업 아이디어의 종류 못지않게 사업방식도 중요하다.

돈 많이 드는 사무실은 가급적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본과 시간 투자는 적게 하면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소호 (SOHO, small office home office) 비즈니스가 좋은 예. 출퇴근길에 버려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객을 만나거나 납품하는 일까지도 컴퓨터나 통신망, 협력업체를 활용해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매년 미국에서 발표되는 '홈비즈니스 2백위' 는 굳이 점포나 오피스 창업을 하지 않더라도 소자본으로 재택사업, 무점포 창업을 할 아이템들이 많이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부실한 체인본부에 가입, 불확실한 사업을 하는 것보다 자기만의 독립점포로 창업에 성공한 후 체인본부화의 길을 모색하는 것도 성공에 이르는 길중 하나다.

박원휴 <체인정보 대표·02 - 786 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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