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 핀 선율…강원 도립화목원서 모던팝 연주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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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 모던팝스오케스트라는 1일 오후 강원도립화목원 산림박물관 앞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화사한 꽃과 아름다운 선율'.

1일 오후 춘천시 사농동 강원도립화목원내 산림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음악회가 열렸다. '찾아가는 음악회'란 이름으로 열린 연주회는 12명으로 구성된 모던팝스오케스트라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페라 '카르멘 중에서 투우사의 노래'를 연주했다. 여성 5인조 보컬팀 '모던&하모니'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제곡 '처음부터 끝까지', 아바 메들리 등을 불렀다.

모던팝스오케스트라는 공연 중간 곡(曲) 해설은 물론 악기의 특징을 설명하고 악기별로 시연(試演)하는 등 음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연주회에는 소프라노 박수연, 재즈가수 박현주, 라틴가수 유혜진, 팝가수 유지혜, 안윤혜 등이 출연해 오페라의 일부와 제니퍼로페즈의 히트곡, 레이찰스의 히트곡, 락 메들리를 부르는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

음악회가 열린 광장 주변에는 철쭉과 조팝나무, 황매화, 가침박달나무 등이 제각각 꽃을 피웠다.

모던팝스오케스트라는 8일 오후 3시30분 화목원 내 산림박물관 앞에서 한차례 더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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