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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영주시 흑석사 유물 파출소 무기고 방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국보급 문화재가 도난 우려 등을 이유로 1년이상 파출소 무기고에 허술하게 방치돼 오다가 최근 온양민속박물관으로 옮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문화재는 지난 93년 7월 국보 제282호로 지정된 경북 영주시 이산면 석포리 흑석사 목조아미타불 좌상과 불상에서 꺼낸 복장유물인 경전류 14점.직물류 38점.불교유물 5점등. 흑석사는 도난이 우려돼 영주시 문화재계에 대책을 호소했고 영주시가 파출소보관을 의견으로 제시, 지난해 5월부터 상자에 넣어 이산파출소 무기고에 보관돼 왔다는 것. 그러나 파출소 무기고에선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충남 아산시의 온양민속박물관측이 문화재관리국으로부터 보관장소 변경승인을 얻어 지난7월부터 옮겨 보관하고 있다.

영주 = 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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