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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제연구소, 전자우편 '아침세계소식' 무료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매일 아침 PC통신 이용자들에게 세계의 소식을 무료로 배달합니다.'

한국국제문제연구소 (02 - 986 - 0065)가 지난 5월 창간한 '아침세계소식' 은 PC통신 이용자들에게 전자우편으로 매일 아침 무료로 배달된다.

이 PC통신 신문은 창간 6개월만에 1천여명의 구독자를 모으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러시아어등을 전공한 10여명의 연구원들이 인터넷을 통해 만드는 '아침세계소식' 은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노동 관련 홈페이지에 갱신되는 주요 뉴스를 번역.편집해 제작되는 것이다.

이창수 (李昌洙.34) 대표는 "신문과 방송이 해외통신사에 주로 의존하는 탓에 제한된 뉴스만 전달하고 있는데 비해 아침세계소식은 다양한 소재와 시각의 뉴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독자들이 공짜로 보기 미안하다며 스스로 후원금을 내기도 한다" 고 말했다.

특히 11월부터는 아침세계소식 전용 검색프로그램인 '월드매치 1.0' 을 무료로 배포해 제목과 주제어 검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등 알뜰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한국국제문제연구소는 해외소식을 번역해 국내에 전달하는 아침세계소식에 이어 국내 정치.경제.노동관련 소식과 동향을 해외에 제공하는 'Korea Progress News' 를 지난달 초 창간해 홈페이지 (http://ipeck.cpnet.or.kr) 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아침세계소식을 계속 무료서비스하겠다는 李대표는 그동안 축적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출판할 계획이다.

단행본 출판사업은 이 연구소 운영을 위한 주수입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단행본으로 출판될 서적은 '남아공 화해위원회 활동보고서' 와 '복수노조하에서의 노동조합운동 해외사례집' 등 3~4권 정도. 그 중 '남아공 화해위원회 활동보고서' 는 군사독재와 80년 광주민주화항쟁 등 과거청산의 과제가 남아있는 우리나라에 좋은 사례가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국제문제연구소는 단행본 외에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회지표를 그래픽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는 월간지를 창간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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