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11월 25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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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2면

팔 걷고나선 主婦들 23면

국제기구로부터 구제금융까지 받는 마당에 주부라고해서 집안에만 앉아 있기는 어려운 상황. 경기침체.고용불안 국면이 심해지자 주부들도 팔을 걷고 자수.공예.제과.조화등 기술 익히기에 나섰다.

不況시대 家計운용 25면

경제가 어려우면 기업은 물론 가계도 직격탄을 맞는다.

불황 한파가 밀어닥친 홍콩과 동남아에서는 너나없이 덜 먹고 덜 쓰는 생존 전략에 매달리고 있다.

발등의 불로 떨어진 불황 시대의 가계 운용 전략을 알아보면….

얌체자식 길들이기 33면

경로효친사상 바닥권이라 재산은 챙기면서 부양책임 회피하는 얌체 자식들 때문. 자녀 자립의지 박탈하고 형제간 불화의 씨앗인 조기상속은 이래저래 피할 일. 자식 귀여울수록 상속은 사후에 하심이 어떨지.

연이틀 세계新 행진 37면

나라전체가 세계3류로 전락한 요즘 스포츠에서의 세계일류행진이 유일한 위안. 한국빙상의 희망 이규혁이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1천m에서 이틀 연속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것. 나이로 보아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

문화유산 이미지展 41면

1천2백년전 토함산 기슭에서 석굴암 본존불을 깎아내던 장인이나 대장경 경판을 한자한자 새기던 고려의 승려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그 각고의 길을 걸었을까. 오늘의 작가들이 혼 (魂) 의 이미지를 뽑아 전시하고 있다.

젊은 평단 殺父成人 42면

상업성에 빠져 제 구실 못하고 있는 문학 평론. 옥석을 가리기보다 많이 팔기 위해 '문학 디자이너' 로 전락한 평론을 더 이상 좌시않겠다며. 스승격 평론가들도 서슴없이 공격하는 '평론정화운동' 의 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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