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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국민신당,김윤환 선대위장 '영남권 단결' 발언 사과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은 18일 신한국당 김윤환 (金潤煥) 선대위원장의 '영남권 단결' 발언과 관련, "망국적인 지역감정 도발" 로 강력히 규탄하고 金위원장과 이회창 (李會昌) 총재의 취소.사과를 요구하는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鄭東泳)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金위원장의 발언은 '제2의 부산복집 사건' 으로 지역감정을 자극, 정권연장만을 노린 저열한 정략이며 충분히 계산된 의도적인 발언" 이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는 19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처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자민련과의 합동의총에서 金위원장의 발언을 규탄키로 했다.

국민신당 김학원 (金學元) 대변인은 "당선가능성이 무망해지자 무리수를 써서라도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야비한 선거전략" 이라며 " '03마스코트사건' 으로 TK지역감정을 부추긴데 이어 PK지역에서까지 망국적 지역감정에 편승하고 있다" 고 비난했다. 金위원장은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경남 필승결의대회에서 "우리가 남이가.

TK.PK가 함께 손을 잡고 문민정부를 탄생시켰다.

이번에도 영남이 뭉쳐 이 나라를 살려내자" 고 말했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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