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지하철공사로 횡단보도 폐쇄해 주민불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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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내 지하철공사장 주변에 설치된 일부 횡단보도가 사전 안내 없이 폐쇄되거나 먼거리로 옮겨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8일 인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부평구부평4동 동대약국 (지하철 1 - 6공구) 앞 횡단보도가 지하철공사에 따른 케이블 매설공사로 폐쇄돼 인근 부평중.고교와 북인천여상 학생들이 백마장 입구와 옛구청사까지 2백여m를 돌아 다니고 있다.

학생 김찬영 (15.부평중 3년) 군은 "학교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5분정도 걸어간뒤 길을 건너고 있다" 며 "학생들의 주통학로인 만큼 가교라도 설치해 줬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또 지하철 1 - 13공구인 연수구 선학동네거리→해안도로 네거리 방면의 횡단보도도 이달초 갑자기 폐쇄돼 남동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도로를 무단횡단하는등 사고위험이 높다.

이와 함께 인근 뉴서울아파트 진입로앞 횡단보도도 주안방면으로 50m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전됐으나 안내판이 뒤늦게 설치돼 주민들이 횡단보도가 없어진 것으로 착각하는등 큰 혼란을 빚기도 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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