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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人 명예의 전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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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경제발전에 공헌한 중소기업인을 기리기 위한 '중소기업인 명예의 전당'이 건립된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28일 "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중소기업인 명예의 전당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제1회 중소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 대상자로 김동수 한국도자기 대표이사, 김상면 자화전자 대표이사, 김재경 인탑스 대표이사, 홍완기 HJC 대표이사 등 4명을 선정했다.

김동수 한국도자기 대표는 국내 최초로 본차이나를 개발해 청와대.백악관.로마교황청 등에 납품하는 등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으며 회사를 세계 5대 업체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완기 HJC 대표는 33년간 헬멧을 생산해 자사 브랜드로 세계 시장점유율 1위(16.5%)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상면 자화전자 대표는 컬러브라운관의 빔을 보정하는 데 사용하는 부품(P.C.M)으로 세계 시장의 56%를 점유하고 있으며, 김재경 인탑스 대표는 삼성전자 휴대전화인 애니콜의 케이스를 가장 많이 납품하고 각종 기부활동을 펼쳤다.

기업은행은 매년 헌정대상자를 1~2명씩 선정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창립 기념일인 오는 8월 2일 서울 을지로 본점 1층 로비에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고 헌정자의 두상 동판 부조를 전시하기로 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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