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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수 벚꽃길 드라이브 나서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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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4월을 맞아 대전과 충남·강원지역 곳곳에서는 봄꽃 축제가 열린다. 이와함께 대전시는 시민들이 봄꽃을 즐길 수 있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 5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열린 강릉 경포 벚꽃축제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이 활짝 핀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는 최근의 꽃샘추위로 꽃이 덜 피었다. [강릉시 제공]


◆봄꽃 축제=공주시는 8일부터 15일까지 반포면 학봉리 동학사 주변에서 계룡산 도자기축제를 연다. 축제기간동안 동학사 입구 3㎞ 구간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 관광객을 맞는다.▶도자기 만들기▶도자기 점토 상상작품 만들기▶핸드 페인팅 등 체험행사가 있다.

천년고찰 공주 마곡사에서도 불교예술축제인 ‘신록축제’가 15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탑돌이와 이야기 마당, 유등제 체험, 걷기 명상 등 참여 위주의 프로그램이 있다.

국내 최대의 산벚꽃 자생 군락지로 알려진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보곡산 꽃단지에서는 18일부터 이틀간 산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산꽃나라 산꽃여행’축제가 열린다.

대전 대덕구는 3일부터 5일까지 ‘봄의 빛 생명의 소리’를 주제로 신탄진 KT&G 잔디광장 일원에서 봄꽃 축제를, 중구도 3일부터 이틀간 대흥동 배수지 정상에서 봄꽃 축제를 연다.

대전 동구는 11일부터 이틀간 식장산 세천도시자연공원에서 사람과 예술을 주제로 한 봄 꽃 행사(물속마을 이야기 생명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과 청정이미지를 부각하고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위해 마련했다.

이와함께 충남대는 3일부터 5일까지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꽃길 축제를 개최한다. 충남대에는 학생생활관 길과 농생대 길(아리랑 고개) 등 캠퍼스 곳곳에 벚꽃과 개나리·진달래 길이 조성돼 있다. 축제 기간에는 터키 이스탄불 특별전이 개최된다.

◆대전 벚꽃 드라이브길 5곳=대전시내 벚꽃 길은 총 87.3㎞(1만830그루)이다. 시가 선정한 벚꽃 드라이브 코스는 ▶대청호수길(동구 세천동∼대덕구 삼정동·28.3㎞)▶회남길(동구 세천동·26.6㎞)▶산서길(중구 대전동물원∼동구 대별동·15.2㎞) ▶계족산숲길(계족산 공원·13.5㎞)▶대학로(갑천변 충대정문∼과학공원·3.7㎞) 등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들 벚꽃 길 주변에는 볼거리도 많아 가족과 함께 둘러보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2009년 경포 벚꽃축제=3일부터 경포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3㎞의 벚꽃 길에 오색등 대신 백열등과 투광등을 설치, 새로운 이미지의 봄 밤 풍경을 연출했다. 볼거리로는 강릉의 전통 민속놀이인 관노가면극을 비롯해 농악, 국악단, 이시스밸리댄스팀, 그린실버악단, 블루오션, 문성고 마칭밴드 등 4,5일 이틀 동안 다양한 공연이 준비됐다. 시민화합을 위한 노래자랑도 처음 마련했다.

어려운 경제를 감안, 부녀회와 지역의 모범음식점으로 먹거리장터를 구성했고, 특산품 판매장도 마련했다. 시민 건강을 위해 혈압과 당뇨 등을 점검할 수 있는 건강체크 코너도 운영한다. 경포 벚꽃축제는 12일까지 열린다.원주시 호저면 매호리에서는 4일 매화축제가 열린다. 매화축제는 오리잡기 떡메치기 등의 농촌체험과 매화노래자랑, 매화장터 등이 운영된다.

이찬호·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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