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보안부,전국학생연대 배후조종 11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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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11일 민중민주 (PD) 계 학생운동조직인 '전국학생연대' (전학련) 의 활동을 배후조종한 혐의 (국가보안법 위반) 로 원용수 (元容秀.27.서울대공법학과 4년 제적) 씨등 1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코민테른과 통일전선' '조선공산주의운동사 학습' 등 이적표현물과 책자.디스켓등 1백20종 1백71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元씨등은 3월 중순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바탕을 둔 노동자당 건설을 목표로 그룹을 결성한 뒤 서울대등 출신대학별로 지도책을 맡아 20여차례에 걸쳐 불법집회와 폭력시위를 주도해온 혐의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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