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대규모 온실 식물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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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대규모 온실 식물원이 들어선다.

부천시는 원미구 춘의동 자연생태박물관 주차장 부지(2600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960평)의 부천식물원을 조성해 내년 7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모두 55억원을 들여 유리온실로 꾸며지는 식물원의 외형은 부천의 상징인 복사꽃 모양을 형상화해 만들어지며 재미있는 식물관과 수생식물관.열대과수관.다육식물관.자생식물관 등 5개 식물관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식물원 중앙 정원에는 식물 관련 비디오 영상물 전시관 및 기념품 판매점.휴게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곳 식물원은 294종 7858그루의 희귀식물이 심어질 예정으로 온실 식물원으로는 제주도 여미지식물원에 이어 국내 둘째로 큰 규모다.

시 관계자는 "식물원이 완공되면 고생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동.식물의 자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연생태박물관과 함께 수도권 자연학습장으로 학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천=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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