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동 가스관 매설 군부대 반대로 중단…주민 가스공급 지연돼 불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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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부평구일신동 4통 2백50여가구 주민들은 도시가스관 매설부지가 군부대 소유라는 이유로 공사가 중단돼 가스공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4일 주민들에 따르면 시와 인천도시가스는 일신동 전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공사를 벌이고 있으나 가스관이 인근 군부대 소유 땅을 통과하는 4통지역은 군부대측의 반대로 지난 8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4통 지역에 도시가스관을 매설하기 위해 지나야 하는 군부대 부지는 53~59번지 7개필지 2백50여m구간. 주민들은 이에 따라 지난 8월20일 군부대에 도시가스설치 사용허가신청을 냈으나 부대측은 '가스관이 국유재산법 (제24조) 상 영구시설물이어서 사용허가를 내줄 수 없다' 고 회신, 공사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올겨울도 가스중독공포속에 연탄신세를 져야할 형편이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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