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두곳서 한국 현대미술 전시회…국립 현대미술관, 독일·프랑스도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4면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崔滿麟) 이 한국 현대미술의 해외소개에 적극 나선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일본과 교류전을 열었던 국립현대미술관이 이번에 겨냥하고 있는 지역은 미국. 8일부터 미 동부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라델피아 ICA미술관에서 '인사이드 아웃' 이란 제목으로 김영진.박화영.임영선.배병우씨등 4명의 젊은 작가의 작품을 내년 1월4일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또 역시 동부의 하트포드시의 하트포드 대학 조셀로프 갤러리에서 13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과거의 전통과 새로운 형태' 라는 제목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이곳의 참가작가는 권여현.김종학.김호득.김홍주.박기원.박현기.배병우.윤석남.정광호.최정화씨등 10명. 이들 전시는 과거 대관전 형식으로 한국미술을 현지에 소개했던 것과 달리 두 미술관의 큐레이터들의 상호협력과 논의에 의해 열린다는 점이 특징이기도 하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 4월 베를린 세계문화의집 초대전에 이어 독일내 주요도시와 프랑스.폴란드등 유럽지역에 한국현대미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추진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