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미 “멕시코에 마약 감시용 헬기 구매비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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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멕시코가 불법 마약 거래자를 감시하고 척결하는 데 필요한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구매할 수 있도록 80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사이에서 마약 거래와 이로 말미암은 폭력으로 지난해 약 5300명이 사망했고 올해 들어서만 벌써 1000명이 죽는 등 마약 거래, 폭력, 불법 무기 확산이 양국 간 주요 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클린턴 장관은 “멕시코 경찰이 마약 카르텔의 위협에 성공적으로 대처하는 데 헬리콥터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멕시코의 마약 전쟁에 미국이 책임의 일부를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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