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목판화전…향토애에 불교적 진리와 예술을 동반한 작품 선보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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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짙은 향토애에 불교적 진리와 예술을 동반한 불심 (佛心)가득한 목판화 작품들이 선보인다.

다음달 3일까지 동구궁동 예술의 거리내 쌍인화랑 (222 - 6655)에서 열리는 김영만의 '운주골 고향노래 목판화전' 이다.

화순 운주사에는 민초 (民草) 의 미륵불에 대한 염원을 기원하듯 마치 다듬다 중단한 것처럼 보이는 돌부처와 탑들이 많다.

화순출신인 김씨는 운주사와 돌부처.돌탑을 통해 서로 감싸주는 너그러움.편안함.여유등을 목판화에 표현하고 있다.

김씨는 마음의 고향인 운주골의 신비를 단아하면서도 깊이있게 형상화한 작품을 통해 승화된 통일.화합을 염원하고 있다.

광주 =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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