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참석 출국 증권감독원장 조기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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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국제회의 참석 등을 위해 지난 27일 출국했던 박청부 (朴淸夫) 증권감독원장이 최근 증시상황과관련, 29일 오후 조기 귀국했다.

朴원장은 당초 일본과 호주의 증권감독기관을 방문한 뒤 오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 (IOSCO)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28일 주가가 대폭락하고 29일에는 정부가 새로운 금융안정대책을 발표하는등 증시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감에 따라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 증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제회의 참석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증시가 붕괴의 위기까지 몰린 현 상황에선 증권감독기관의 수장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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